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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5주년 사업보고서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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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18-05-04 17:12 작성자| app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1,9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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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종합사회복지관 25주년 사업보고서

 

  연수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주민과 함께 한지 어느 덧 25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특별한 이야기들을 간직한 주민들이 많았던 만큼 다사다난 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학의 꿈을 접어야 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치료를 중단하거나 수술을 포기하는 분들도 계셨으며 춥고 긴 겨울을 담요 한 장으로 이겨내는 어르신들도 계셨습니다. 이럴 때 마다 복지관은 후원자를 찾아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치료나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조금은 더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주민들은 서로를 돌아보고 또한 나눌 줄 알았습니다. 자원봉사자로서, 지역주민으로서 살기좋은마을 만들기 인문학대학과 동아리 활동, 동거동락 담장벽화그리기, 생활공작소 등의 지역조직활동과 세탁·이미용서비스, 유해환경감시단, 노인대학 등 복지관 사업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서로 소통하여 사랑, 행복, 꿈이 솟아나는 마을이 되도록 함께 해 주셨습니다.

도움을 받았던 학생이 꿈을 이루어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자원봉사자로 찾아오고, 한글을 처음 배우시던 분이 시를 창작하고, 젊은 주민이었던 분이 흰머리 송송하여 지팡이를 짚은 채로 야광 감시봉을 들고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시는 모습을 보며 우리 직원들도 즐겁고 뿌듯했습니다.

 

  1992년부터 연수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받아 25년간 운영해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의 인권옹호사업에 집중하기 위하여 2017년 10월 28일 연수종합사회복지관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사회복지 윤리와 가치를 기반으로 인간에 대한 존엄과 평등,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 변화에 대한 열린 마음, 나눔을 위한 올곧은 실천, 미래를 위한 즐거운 연대, 모두를 위한 신나는 일터를 만들고자 열정과 전문성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어린이재단이 맡은바 소임을 다하도록 함께 해주신 자원봉사자, 후원자와 협력기관, 연수구청과 인천광역시의 관계공무원 여러분들게 감사드리며, 특별히 그동안 함께 했던 모든 직원들과 초대 박병만관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작은 책자에 25년간의 모든 기록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걸어온 발자취를 정리하여 사업보고서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역사가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밝히는 등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도 새로 위탁받아 운영하게 되는 법인에서도 연수종합사회복지관의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에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7년 10월

연수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강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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