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20171030

  여러분과 함께 새출발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연수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운영하게 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운영사찰인 수미정사 보월 석종연 회주스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첫 출근 기분 좋으셨나요? 꽃을 선물 받아 행복하셨지요. 여러분은 이 지역사회의 꽃입니다. 여러분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장미의 꽃말은 행복한 사랑입니다. 종연스님의 ‘홀가분한 동행’에 연꽃은 불교의 상징으로 진흙 속에서 청정하고 깨끗한 꽃으로 피어나는 모습은 사람의 마음이 원래 청정하여 나쁜 환경에서도 결코 그 본성이 더럽혀지지 않는다는 불교의 교리에 비유됩니다.

  이제 우리는 연수종합사회복지관의 아름다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기록하는 역사가 하루 하루 행복한 기록이 되기를 바랍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사례관리서비스를 받는 어려운 이웃들이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에 참여하는 지역주민들이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님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는 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여야 할 것 입니다.

  우리는 사랑이 있는 지역사회, 행복한 지역사회, 꿈을 이루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랑, 행복, 꿈이 솟아나는 복지관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합니다. 잘 듣기 위해서는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좋은 관계는 먼저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까꿍 반갑게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기를 생활화하여 주민의 욕구와 지역문제에 기반한 전문적인 실천을 해야 합니다.

 오늘 새출발하는 날에 LAST를 말하고 싶습니다. 초심을 끝까지 가져가 주시기를 바라며 아름다운 사람이 갖추어야 할 마음자세는 Listen, Appreciate, Support, Touch로 경청, 존중, 지지, 포용하는 마음입니다. 여러분은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法古創新의 마음으로 지난 역사를 잘 새겨 사회변화에 맞게 창의적으로 사회복지관의 제 역할을 다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