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내일을 그리다

제목| 27 27 햇빛과 바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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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3-07-17 10:35 작성자| 마리의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1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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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운(생명평화운동가 바다해설사 해양쓰레기 소탕단단장)

 

바닷물염도는 5염전의 저수지제일증류지세이증류지결정지에 도달된 염수로

소금이 결정되는데 소금이 결정되는 타이밍이 있다.

적당한 염도적당한 수욘그리고 햇빛과 바람이 만났을 때다.

바닷물 염도 27도의 호화함수가 27의 날씨에 햇살과 바람을 만나면

최고의 품질인 가로 3mm 세로 3mm의 소금 꽃을 피운다.

염도 27도의 포화 함수 농축된 소금물과 수온으로

27도 정도가 합해졌을 때 소금이 결정된다.

그 시간이 길면 길수록 소금 알갱이는 작아지고

그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소금 알갱이는 굵어진다.

하늘이 바다가 준 최고의 선물이 3×3 소금꽃이다.

이 천일염은

단맛쓴맛신맛짠맛매운맛 다섯 가지의 맛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558-7번지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이 생산된 곳이다.

소금하면 인천이었다.

전국 생산량의 52%를 차지했던 적이 있었다.

주안염전남동염전소래염전군자염전 등

갯벌의 상부인 간석지가 그만큼 많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소금의 생산량의 88%를 생산하는 신안은 2021년 7

순천 보성 고창 서천유부도 갯벌과 함께 보존해야 할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인류가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은 것이다.

오래전 우리의 삶과 함께 했지만 가까이 있기에 늘 무심히 지나쳤고

계속된 간척사업으로 줄어들기만 했던 우리 갯벌이

미적지질적생물의 다양성은 물론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사람들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갯벌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당시에 인천만 갯벌이 같이 등재되어야 했는데 참 아쉬움이 있었다.

마침 인천의 시민단체와 중구가 유네스코 등재에 적극적이다.

 

우리나라 서남해 동해 연안에 자리한 어촌체험 휴양마을이 있다.

체험마을에서 주로 하는 조개 캐기는

갯벌에 들어가 할 수 밖에 없는 체험에 속한다.

체험객도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으로는 갯벌을 고통스럽게 하는 체험이기도 하다.

갯벌체험을 하다보면 체험객이 썩은 냄새가 난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요즘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 수는 없다.

체험 장에 들어가면 갯벌에 사는 저서생물들이 압사 당한다.

그 장소의 갯벌이 계속 밟히게 되면 저서생물이 압사당하고

공기를 공급받지 못해 갯벌이 썩게 된다.

또 하나는 체험 객이 많은 곳은 조개가 부족할 수 있어

외부에서 조달 체험 장에 하루나 이틀 전에 살포해

체험 객을 만족시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조개가 갯벌에 자리를 잡기도 전에 비라도 내리면 폐사하여 썩게 된다.

 

어촌체험마을에서도 갯벌체험지역을 나누어 한곳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돌아가면서 할 수 있도록 휴식기를 주면 좋겠다.

어천체험 휴양마을의 노력으로 우리 바다가 더욱 더 푸르러진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어촌체험 휴양마을로 여름휴가를 가려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바다 어디에든 바다에서의 재미와 놀이를 위해

바다해설사가 전국에 280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바다해설 사들에게 바다에 대해 도움을 받기 바란다.

금년에는 해양쓰레기가 되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애초에 일회용품은 챙기지 말고 발생한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와 분리수거를 해보자.

지구에 미안함을 가지고 해양쓰기 줍깅 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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